Sister Nosilv story

3/12 Fri - 블로그 이사하다

by 노실언니
2021년 3월 12일 금요일 날씨 🌦 미세먼지를 적셔날린 봄비 상태 😵

네이버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이사오다

    공부하며 검색하다 알게 된 블로그들은 이상하게 티스토리가 많았다. 네이버에서든 구글에서든...

누가 써? 했는데, 쓰더라. 그것이 티스토리에 대한 나의 첫 인상을 심어주었다.

전문전문해보이는 느낌과...... 그에 비례하여 오르는 참신함?

우와- 티스토리는 정말 세련됐다 하면서도 원래 하던 네이버블로그를 계속 썼다.

    그러다가 이사를 결심하게 만든 것이<목차>기능이었다.

잘 정제된 전문적인 글을 읽었는데, 그 글에는 클릭하면 그 글로 이동까지 해주는 딥따 멋진 목차가 사이드에 있었다.

'그래! 이사가자! 그런데, 다른 선택지는 없나?' 고민하다가 워드프레스와 구글블로그스팟도 알아냈고 더 매력적인 부분들도 있었지만 익히고 사용하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 고민고민하다가 접었다. 일단은.

노인이 되어서 타이핑을 못하게 되기 전까지 쭉 진득하게 하나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싶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나를 돌아보고 싶어서이다. 난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사람이고 싶었다. 그렇지만, 나는 인정한다. 내가 시시각각 변하는 존재라는 것을ㅠㅠ 어제는 싫던게 다음주엔 이유없이 좋을지도 모른다. 나의 1년 전 확언과 오늘의 소신이 모순될지도 모른다. 그저 블로그를 하면서 내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새겨두고 싶다. 내 얼굴 주름살처럼. 그러면서 내 인생을 트래킹하고싶다. 얼굴이 험상궂은 채로 굳어지기 전에!

쭙째바, 엄마는 으스러져도 블로그는 남을거야ㅠㅠㅠㅠ

사후세계가 진짜 있는지 없는지 난 정말로 모르겠지만, 아마 디즈니 영화 '코코'에서 나온 사후세계일 수도 있는거잖아? 제사도 없을 마당에 블로그 하나쯤은 남겨놓고가야 안 잊히지 않을까?;;;

    그리하여 티스토리를 만들었다.

그런데 목차자동완성기능은 모든 티스토리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추가적인 html코드 조작이 필요했다. 읭... 그래서 스킨공부하고, 스킨사고, html검색하고, 별의 별짓을 다 하는 바람에 금요일에 시작한 글을 제대로 올리는 데까지 4일(오늘은 월요일)이 걸렸다.

 

    하아아ㅏㅏ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새 집이 생긴 기분이다.

킁카킁카 새 집 냄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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