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정주영의 손녀, 정몽준의 딸, 그리고 한국 스타트업의 이모

 

[원문]

- 입력: 2022.02.07. 오전 7:01

- 무료: 2022.02.07. 오전 7:01 ~ 2022.02.14. 오전 7:00 (예상)

- 수정: 당일 오전 9:07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70876

[스타트업] 정주영의 손녀, 정몽준의 딸, 그리고 한국 스타트업의 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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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아산나눔재단: 10년간 1090원투입→1253개 스타트업 창업팀 지원 & 잡음NO

#정남이: 상임이사/고(故) 정주영 창업가의 손녀

#스타트업 생태계

#Pay it forward: 내가 받은 감사를 또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자는 실리콘밸리의 나눔 문화

#글로랑 꾸그에 메세지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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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정남이 이사는 꼭 만나보세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이해하려면, 그의 이야기를 들어야죠”

-플래텀의 조상래 대표-

 

"대기업이 재단을 만든다 했을 때 '과연 어느정도로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솔직히 반신반의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걸어온 길을 보면 걱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봉진 우아한 형제들 의장-

▶ 여러번 듣고 만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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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봐요.

10년 후에 뭘 이루겠다라는 지점을 찍어놓고 달려가는 사람,

그리고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사람요.

저는 하루하루 쪽요.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은 큰 일을 할 수 없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큰 일에도 전력을 다한다.

이 문구 되게 좋아해요.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저는 5년 후 10년 후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예요.

솔직히 그걸 생각하는게 이상한 것 같아요.

사람은 계속 변하는데 10년 후에 내가 뭘 원할지, 어떤 고민할지 모르잖아요.

 

할아버지도 처음부터 글로벌 기업을 만들겠다라는 생각으로

현대를 하시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하루하루 되게 열심히 사셨던 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한테10년후 비전 같은거 물어도 소용없어요.

 

~ 저희는 하루하루, 어떤 프로그램에 그걸 섬세하게 잘 녹여낼까, 노력합니다.

임팩트라는것도 하루아침이 아니라, 쌓아가는것 같아요. "

 

▶ [자기관리 시간계획 장기비전관리]를 하는 것에 있어

　상당히 열받는 상황이어선지, 이 대목이 참 와닿았다.

　정말 사람일이 내 마음같지않고, 애들맘은 더 내 맘같지않아서,

　장기계획을 짜면 항상 빠개지니 스트레스 받을 일밖에 없었다.

　열심히 달렸는데 뭔가 틀어졌을 때 아무 것도 안 남는 허탈한 느낌을

　방지하고자 스스로 대책을 세운 것이 '중간과정을 정리하여 기록' 하는 일이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서,

　남이 볼만한 양질의 글이 아니어도 좋으니

　하루하루 내가 한 일을 메모하는 습관은

　참 의미있는 것 같다.

　방학인데다가 코로나 걸리고서 마음의 고삐가 좀 풀려있었는데

　다 잡는 계기가 되었다.

 

　이 방법이 모든 사람에게 100%맞진 않아도

　나에게 맞다.

　또, 대한민국에 한 획을 긋고있는 사람이

　하루하루 열심히 살라고, 자신 역시 10년 후 비전이 없다고 말하니

　내가 틀리진 않았구나 라는 생각에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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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영감을 주는 사람을 많이 만났어요.

살면서 존중하거나 존경할 만한 사람을 많이 만나기 쉽지 않잖아요.

세상을 변화시키는 분들요.

금전적 보상 같은 게 없는데도 사회 변화를 위해 그렇게 노력하시는 분들요.

보석 같은 분들요."

▶ 나는 내 삶이 각박하고 마음에 때가 묻어서, 금전적 보상이 필요하다.

　금전적 보상이 없이 (금전을) 베푸는 사람이 아니라서

　항상 예의를 갖추고, 타인을 존중하고, 감사할 때 감사하다고 한다.

　그게 금전을 베풀지 못하는 나의 현재 최선이다.

 

　나와 나의 아이들을 챙기고도 경제적 여유가 난다면,

　그때는 금전적 보상이 없는데도 사회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켜야하는데 사라지는 것은 지키고,

　변화해야하는데 변하지 않는 것은 변화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말이다.

 

　보석은 아니지만

　보석을 받쳐주는 금속류?정도의 역할?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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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랑-꾸그의 이야기

'고통은 나의 힘'

▶ 이미 사용하고있는 기업이 등장해서 반가웠다.

　가뜩이나 간당간당한 창업의 세계에서

　노력이 보상받아야할 때쯔음

　코로나라는 불가항력적인 환경으로

　일이 다 엎어져버리면?

　그 때, 사람의 마음은 어떠할까.

　상상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창업자가 남긴 '고통은 나의 힘'이라는 문장은

　그 후를 함축해서 보여주는 것만 같다.

 

　꾸그로 전향하여 성공한

　글로랑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또, 코로나로 인해 나간 사람들도

　다른 계기로 이겨내셨기를 기원한다.

 

　코로나는 욕나오는 상황이지만,

　어떻게보면 사람을 단단하고 성장시키는

　하나의 퀘스트 같기도 하다.

　누가봐도 욕나오는 상황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지는 사람나름인 것 같다.

 

　누군가는 스러지고, 누군가는 발판삼는다.

　스러질 수 있다.

　지금 스러져있는 사람들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하루에 몇십번씩 쓰러졌다가 일어났다가

　오락가락 머릿속이 가족오락관이므로 아재요

꾸그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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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예전에 시인이 꿈이었답니다."

 

▶ 형용할 수 없는 울림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낭만을 품자.'

 

　꿈이셨는데 못 이루신 꿈인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식 '시인'이 아니래도

　회장님은 울림있는 시들을

　많이 남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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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되는 것이 나라가 잘 되는 길이며

나라가 잘 되는 것이 우리가 잘 될 수 있는 길이다"

▶ 난 우리나라가 좋다.

　대한민국의 현 정책을 다 지지한다던가

　다 좋으니까 보수적으로 다 지키고픈

　그런류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내가 한국사람이니까?

 

　우리 가족이 좋은 이유가

　돈이 많아서 좋고 이래서 좋고 저래서 좋고

　그런게 아니라

　그냥 내 가족이니까 좋은 거랑 같은 원리인 것 같다.

 

　내 가족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별다른 물적자원이 없고,

　수출의존도가 높고,

　암만 다른 나라꺼 수입해봐야

　그 나라입장에서는 째끄만한 수입원이라서

　국가외교에 좋은 카드가 될 수 없는

 

　그런 쪼꼬미 우리 나라가 잘 되려면

　인적자원과 내수경제 활발이 답이다.

 

　고(故) 정주영회장의 말을 인용해온

　저 문장은 나와 내 나라가 양방향으로 연결되어있으니까

　나를 갈고 닦으면서 또 나라가 잘 되길 돕고 응원하길 바라는

　메세지가 느껴진다.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고

　국민들에게 메세지를 전할 수 있는 기업이

　국가의 종노릇을 해야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낀 후,

　나중에 정치에 입문하셨는데 잘 안됐지만...

　(그치만, 현대라고 다 청렴하고 현대사람이라고 다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닌)

 

　그치만, 그래도,

　올곧은 정신을 가진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올곧은 정신을 가지면서

　힘도 있는 강한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당장 신문기사에 나온 사람들도 그렇고

　좀 더 캐주얼하게 접근하자면,

　철권의 무릎같은 사람, 롤의 페이커같은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진짜재ㅔ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ㄴㅇㄻ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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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새벽 3시쯤 퇴근했는데, 그때 친정이 평창동입니다.

경사진 곳이죠. 폭설이 내린거예요.

택시 타고 왔는데 못 올라가고 중간에 내렸어요.

새벽에 랩탑 짊어지고 미끄럽고 위험해서 담을 잡고 클라이밍하듯이 올라갔어요.

겨우 현관 도착했다고 안심하고 걷다가 완전 심하게 미끄러진 거예요.

안 다칠려고 그렇게 고생고생 올라갔는데

다 와서 엉덩방아를 진짜 크게 찍고 나서 그땐 서러워서 눈물이 나왔어요. "

왜 이게 생각나지?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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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괜찮은 기사문(댓글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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